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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09.06 일상 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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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흑두루 2021. 9. 6. 21:3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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답답하다.

너무 답답하다.

진짜 짜증나 죽겠다.

호르몬의 농락으로 이런 것인지, 요즘 나의 스트레스인지 모르겠지만 요 며칠동안 너무나 여러것들이 나를 화나게 한다.

직장은 물론이거니와, 내 인생도 그렇고, 엄마와의 문제가 그렇다.

 

사람에겐 각자의 인생이 있다. 모두 알고 있다. 

그런데 그걸 받아들이기에 나는 아직도 멀었나 보다. 한심한 사람...

자꾸만 내 인생에 한방이 없다고 불평한다.

돈에 얽매이는 내 모습, 자유롭고 싶은데 직장과 교회에 얽매인 내 모습...

모든 걸 날려버릴 한방이 있으면 좋겠는데, 그게 어디 쉽게 오나...

그게 나에게 오지 않는다는 것이 나를 또 화나게 한다.

왜이렇게 어리석은지 모르겠다.

 

이제 내 나이는 31살, 엄마 눈엔 모든 자식은 아직도 아기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의 간섭이 너무 화나게 한다.

하나하나 다 간섭하고 뭐하냐고 물어보고...나를 그냥 냅뒀으면 좋겠는데, 다 짜증난다.

엄마의 세대와 나의 세대는 다른데 자꾸 엄마의 세대를 기준으로 돈 모아야 한다. 돈 안 모으니까 그런거 아니냐 

미래도 생각해야지 나중에 후회 안한다 등등....

계속 답답한 말만 하고 있다.

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, 미래도 중요하겠지만 당장 나의 삶의 질도 중요한데,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다.

진짜 혼자 살고 싶다. 혼자 살아야 할 때다.

안 그러다간 엄마랑 연 끊고 살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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